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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지구온난화에 대한 현실적 대안
 
이영택 고리 원전   기사입력  2016/10/11 [14:36]
▲ 이영택 고리 원전    


최근 부산·울산에 피해를 입혔던 태풍 ‘차바’는 10월에 발생했던 태풍 치고는 이례적으로 강력했다고 한다. 그런데 앞으로 이와 같은 강력한 태풍을 우리나라 근처에서 갈수록 자주 목격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우려 섞인 기사가 최근 보도됐다. 그 기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강한 태풍이 점차 한반도의 턱밑까지 북상하는 주된 원인에 관한 내용이었다. 태풍이 발원하는 ‘웜풀’의 확대가 바로 그 원인이고, ‘웜풀’의 확대 원인은 곧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와 해수면 온도의 상승이라는 게 그 기사의 핵심 분석이었다. 결국 이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폐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의 자료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990년의 배출수준 이하로 줄여야 할 필요성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증가 속도는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빠른 축에 속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에너지 부분인데, 에너지 부분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것은 다름 아닌 전력의 생산이다. 그렇다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전력 생산 과정에서 화석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라는 이론이 성립되게 된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산업기반의 근간이 돼 온 화석에너지의 사용을 완전히 줄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그런 사실을 감안하면 가장 효율적인 대안은 원자력이다. 실제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보고한 자료만 보더라도, 원자력발전소를 보유한 국가가 원자력 발전을 중단한다면, 매년 6억 톤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배출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처럼 원자력발전소의 온실가스의 감축에 대한 기여도는 쉽게 눈에 보일 정도로 상당하다.
물론 태양광, 풍력, 조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주된 에너지원이 되어야 하겠지만, 이들 에너지원에 의존하기에는 공급단가가 너무 비싸고 효율성은 너무 낮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화석 에너지원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현저하게 적은 원자력발전은 환경 문제와 안정적 에너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따라서 미국, 프랑스, 일본과 같은 에너지선진국들 또한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 중 하나가 원자력임을 인식하고, 원자력발전을 지속하는 동시에 미래의 에너지자원 발굴을 위해 정책적으로 연구개발 활동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또한 마찬가지이다.
물론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두 차례의 큰 사고와, 최근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전 운영, 국민들에게 원자력 발전의 정확한 실상을 알리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원자력 또한 국민들이 믿고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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