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남초등학교(교장 이삼희)는 16일 제2회 온남수학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초등창의수학교육연구회가 '수학과 함께 꽃피는 인성'이라는 주제로 수학에 색과 빛을 입혀 따뜻한 축제를 만들어 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들도 일부 부스를 직접 운영을 했다. 울산과학기술제전과 수학축전, 과학싹잔치, 창의인성축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교사와 학생들의 노하우가 축적돼 다양하고 의미 있는 축제가 됐다는 평가이다.
이번 행사는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던 제1회 온남수학축제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
다. 지난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차례가 돌아왔던 불편함을 올해는 버리고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체험이 가능하도록 1회 때의 2배에 달하는 24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저학년과 고학년을 적절히 고려한 부스의 주제는 연산과 도형 중심의 수학이지만 협동과 배려를 필요로 하고 여기에 과학과 미술을 융합해 색과 빛을 더하고 생동감을 입혀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창의력이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5가지 이상의 체험활동을 한 학생에게는 다면체 주사위를 골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
공, 재미에 배움을 더했다.
초등창의수학교육연구회 이삼희 회장은 "수학교육의 목적은 문제풀이보다 자신감 키우기이
며 이를 위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열린 체험방법 공유를 다각적으로 탐색할 필
요가 있는데 거부감 없이 아름답고 놀라운 수학을 즐기게 하는 수업의 원리와 기법을 찾는
데 있어 생활 뒤에 숨어있는 수학을 쉽고 의미 있게 담아내는 수학축제 만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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