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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박 대통령 맹비난…내각 총사퇴 요구도
 
뉴시스   기사입력  2016/10/25 [18:31]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연설문을 사전개입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데 대해 "아무것도 해명되지 않았다"며 일제히 비난했다.


그러면서 최 씨에 대한 신병확보 및 강제 수사를 압박하는 한편 내각총사퇴를 촉구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나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대통령이 전혀 상황인식이 없다"며 "한 달 이상 국정혼란을 초래했고 현 정부의 국기문란을 초래한 이 사태에 대해 대통령은 단순히 개인적 관계에 대해 유감표명을 한 것에 그쳤다"고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심지어 대통령은 대선 유세 때를 언급하면서 더 꼼꼼히 하기 위해 여러 사람의 자문과 의견을 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냐고 양해를 구한다"며 "실제 벌어진 일은 대통령 취임 1년 뒤 우리나라 통일·외교안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드레스덴 선언에까지 비선 실세가 관여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도 "각종 분야에 대한 국정 자료들이 민간인에게 전해졌다. 이것을 막지 못한 청와대는 비서실장을 포함한 보좌진이 전원 문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최순실 게이트는 얼렁뚱땅 해명과 사과로, 개인적 관계에 대한 이해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진심어린 대통령의 사과와 철저한 수사 의지, 최순실씨를 비롯한 관련 책임자들의 즉각적인 신병 확보와 수사, 관련자 전원에 대한 책임추궁,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선거 때와 초창기에 받고 그 후에는 (최씨 도움을) 안 받았다는 것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며 "최씨는 최근까지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했는데 아직 밝혀지지 않았을 뿐이지 (최근엔 도움을 안 받았다는 말은) 믿을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감동적인 자백을 해야 국민들이 감동을 느끼고 대통령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도 TV로 봤지만 변명으로 일관하고 당신이 하려는 말씀만 하고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질문도 받지 않고 들어가셔서 감동을 못 느꼈다"고 비판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박 대통령은 아무런 공적 지위가 없는 최씨에게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에도 직접 의견을 물어봤다"며 "최씨가 비선실세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최씨에 대해 해명했지만 아무 것도 해명되지 않았다"며 "개인적으로 의견을 묻는 게 문제가 아니라 청와대 공식 문건이 유출된 것이 문제고, 국무회의 자료, 지자체 업무보고 자료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넘어간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연설문을 쓸 때 친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여당 대표의 한심한 인식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다"며 "권력형 비리와 국정농단 중심인 최순실 감싸기에 급급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순실 일당을 국내로 즉각 소환하고 구속수사해야 한다. 우병우 민정수석과 문고리 3인방을 포함한 국기문란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며 "청와대 비서실장 등 내각을 총사퇴 시켜 희대의 국정실패책임을 묻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전국민적인 퇴진요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비선실세 개입 의혹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대국민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며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미리 입수하고 일부 수정하기도 했다는 의혹을 일부 인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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