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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민노후보 도전...김창현씨 출마의 변
"정책대안 제시 희망울산 건설"
 
  기사입력  2006/02/27 [22:22]

민주노동당 소속 김창현(44) 전 중앙당 사무총장이 27일 5.31 울산광역시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울산시장 선거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년간 지방권력을 집권한 한나라당의 공과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며, 지방정치의 판갈이로 울산의 새 희망을 만들기 위해 시장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의 지방집권 10년에 대해 "지방자치의 기초를 닦고, 광역시 승격과 국립대 유치 등 참으로 많은 울산의 숙제를 해결해 왔다"며 높이 평가한 뒤 "그러나 큰 울산, 산업수도를 앞세워 외형적 성장만 추구해 그동안 시장이 한 일이라고는 도로 닦고, 산 깎은 것 밖에 없다는 혹평도 있다"며 비판적 자세를 취했다.

그는 따라서 "이같은 평가는 (한나라당 시장들이) 서민들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균형성장과 분배, 이를 통한 복지울산 건설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 사례로 "현대차의 부품사 계열화가 그대로 실현되면 현대차는 물론 중소협력업체 노동자 중 지역에서만 최소 1만명 가까이 정리해고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나돌고 있다"라며 "이제 이 같은 가혹한 신자유주의 세계확와 사회양극화에 맞서 노동자와 서민의 눈물을 닦아줄 울산시장이 필요하며, 김창현이 그 길을 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의 집권은 지난 10년으로 족하다"고 말한 뒤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의 힘으로 낡고 퇴행적인 정치를 끝장내고 변화와 개혁의 새로운 정치를 열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덧붙여 "선거 기간동안 흑색선전과 인신비방을 삼가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감동을 주는 선거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지난해 10.26 북구 재선거 패배와 동·북구청장 직무정지 등으로 당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라 어렵지 않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며, 입지축소로 주눅들게 하는 것도 맞다"면서 "그러나 선거를 통해 당원 단결을 이뤄내고, 시민들에게 민노당의 꿈을 심어줄 수 있다면 당락을 떠나 승리한 선거라고 생각한다"는 대승적인 견해를 밝혔다. /최성환기자


사진설명 - 노동당 김창현 전 사무총장(왼쪽)이 27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민주노동당 울산광역시장 경선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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