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SK(주)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한 소버린측에 SK(주)가 공개 질의서를 발송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SK(주) 사외이사들은 5일 임시주총 안건을 다루기 위한 임시이사회를 열기 3일전인 2일 소버린의 자회사로 지난달 25일 SK(주)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해 온 크레스트 시큐리티즈 리미티즈(Crest Securities Limited)에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7명의 사외이사 전원은 질의서에서 “주주가 요청한 임시주총 소집 청구 건에 대해 이사회의 70%를 차지하는 사외이사 7인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자 한다”며 질의 배경을 밝혔다. 또 질의서에서 사외이사들은 임시주총소집의 필요성과 관련해 “주주가 요청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실질적으로 2004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되어 부결된 바 있는 ‘정관변경개정안건’과 내용상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지적하며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앞서 반드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급박하게 요청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장지승기자 js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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