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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후보등록 막판 눈치작전 치열
경쟁률 낮은 지역구에 출사표
 
  기사입력  2006/03/01 [21:17]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을 받기 위한 출마예정자들의 '눈치작전'이 과거 대학입시 풍경을 연상케 할 정도로 치열하다.

소속 정당으로부터 분명한 공천약속을 받지 못한 데다 선거별 지역구별 복수 중복지원이 제한된 여건 하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중 1개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라 출마예상자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따라서 후보등록을 최대한 미룬 채 귀동냥을 통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떨어지는 선거와 지역구를 고르기 위해 막판까지 고심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후보공모를 시작한 한나라당 울산시당의 경우, 등록마감을 이틀 앞둔 1일까지 기초단체장 공천희망자 1명, 광역의원 6명, 기초의원 3명 등 모두 10명이 공천신청서를 각각 접수했다.

울산지역 5개 기초단체장 중 4곳과 광역 및 기초 비례대표는 아직 후보등록이 없는 상황이다.

시당에선 이번 후보공모 기간에 기초의원 신청자 70여명, 광역의원 30명, 기초단체장 10여명 등 최소한 110명 정도는 등록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마감을 앞둔 2일과 3일 후보공천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등록을 끝낸 예비후보는 시당의 예상에 10%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저조한 등록에 애를 태우는 시당 관계자는 "자칫 추가등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올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물론 울산이 한나라당 강세지역이라 일부 단체장과 시의원 선거구의 경우 당내 후보경쟁이 본선보다 치열한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신청 저조는 상대후보의 동향과 공천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눈치보기가 그만큼 치열하다는 의미로 우선 해석된다.

지금까지 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를 고려중인 시의원들은 사실상 공천권을 가진 지역구 의원과의 면담을 신청, 줄줄이 상경해 의중을 타진하거나 주변의 조언을 구하는 등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한나라당에서는 후보등록을 앞둔 출마예상자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한 반면, 열린우리당 시당에선 이미 30여명의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도 이들에 대한 각 선거별 지역구 배정을 미루고 있어 선거별 판세를 읽기 위한 또 다른 '눈치작전'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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