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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바람직한 공동주택 임원선거 전자투표
 
편집부   기사입력  2016/11/24 [17:48]

 울산시 관내 공동주택 임원 선거철만 되면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공동주택 임원은 비록 무보수 명예직이긴 하지만, 공동주택의 예산계획 및 집행을 관리·감독하는 막강한 권한이 주어져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선거과정에서 여느 선거 못지않게 과열되고 금품살포 등 탈·불법행위가 이뤄져 왔다. 선거가 끝난 뒤에도 낙선한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상대후보 측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등, 갈등을 지속 조장하여 이웃 간 오랜 반목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공동주택 임원 선출의 폐단을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 등 관계기관이 직접 나섰다. 23일 울산시청 본관에서 울산시, 울산선거관리위원회(울산선관위), 울산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울아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울산시회(울산 주택사회)간 공동주택 선거관리 투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아파트 관리 주체인 울아연은 물론 관련 기관들이 힘을 합쳐 공명정대한 선거 풍토를 만들겠다고 나섰으니 크게 환영할 일이다.


이번 협약내용 그대로 시 관내 전 공동주택에서 시행될 수만 있다면 고질적 문제로 남아있던 공동주택 임원 선거문화에 획기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공동주택 관리기관인 울산시 적극 나서 전자투표 서비스를 공동주택단지가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공동주택 선거관리 투명화에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울산선관위는 공동주택 선거관리 위탁을 받아 인력과 전자투표 서비스 등 물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울안연과 울산주택관리사회는 공명한 선거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투표활성화 등 투명한 선거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동주택 임원선거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문화가 정착되는데 기여하기를 고대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한 실현되기 위해서는 울산시 관내 모든 아파트가 자발적으로 선관위 위탁에 나서야 한다. 이번 울산선관위가 위탁해 실시하는 전자투표 방식은 투표용지 제작, 투개표, 선거결과 공지 등 모든 선거과정을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선거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시시비비를 해소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통해 울산 공동주택 주거문화 향상과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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