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당은 국내서 개봉되지 않은 일본 영화를 소개하는 한-일 문화 교류의 장 `일본 영화 프리미어 영화제`를 오는 10일과 11일 이틀 간 중극장에서 개봉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후쿠오카(福岡) 초광역경제권 형성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일본 영화 프리미어 영화제`는 2012년 처음 열린 후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영화의 전당과 부산시ㆍ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6 일본 영화 프리미어 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한ㆍ일 양국 간 문화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일본 영화의 현재와 새롭고 다양한 영상 문화를 선보이는 특별 행사로 미개봉 일본 영화 4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캡쳐링 대디`(2013)로 주목받은 나카노 료타(中野量太) 감독의 작품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와 그녀를 둘러싼 가족들의 사랑과 감동을 담은 휴먼 드라마 `물을 데우는 엄마의 뜨거운 사랑`을 선보인다.
야마다 요지(山田洋次) 감독의 `동경가족, 두 번째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한 가족의 황혼이혼 소동을 둘러싸고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를 그리고 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이상일 감독의 `분노`는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吉田修一)의 장편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떠오른 3명의 남자들과의 신뢰와 의혹 사이에서의 갈등을 보여준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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