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진장중학교 이신우(2년) 학생이 6일 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구본우) 교육장 표창을 받았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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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진장중학교 이신우(2년) 학생이 6일 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구본우) 교육장 표창을 받았다.
이신우 학생은 지난달 22일 오전 평창리비에르아파트 11층 화재 시, 아래 위층을 다니며 이웃들에게 화재가 일어났다며 주민들에게 알리고 불을 끄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 이웃을 도왔다.
이날 해당 아파트 12층에 살고 있던 이신우 학생은 베란다의 불길을 통해 화재를 인지했고 즉시 복도에 있는 화재경보기를 눌러 주변 이웃들에게 화재를 알렸다.
또 긴급한 상황에서도 아래 위층을 다니며 화재 경보기를 누르고 대피를 외치는 등 아침 시간 미처 화재를 인지하지 못한 이웃들에게 신속한 대피 안내까지 했다.
이신우 학생의 선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계단을 통해 대피하던 중 11층 화재가 일어난 곳의 주민이 아직 가족이 집 안에 있다며 도움을 요청해왔다.
이에 이신우 학생과 학생의 아버지는 소화전에서 소방호수를 꺼내 직접 물을 쏘며 화재를 진압, 무사히 가족을 구출할 수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후 이신우 학생의 이러한 선행은 도움을 받은 이웃 주민이 국민 신문고를 통해 당시의 선행을 알리면서 학교 및 주변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구본우 교육장은 "위급한 순간에 이웃을 위해 용기를 낸 이신우 학생의 행동은 각박한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어주었으며, 우리 사회를 더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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