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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동산 경매시장 침체 예상
경매 물건 증가, 경쟁률 하락
매수세 줄어 낙찰가율 떨어져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16/12/06 [16:53]


 내년 부동산 경매시장은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올해보다 침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경매업계는 내년 부동산 경매시장에 경매물건이 증가하면서 올해보다 경쟁률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매수세가 줄어들어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율)도 올해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2%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한 미국발 금리인상 영향으로 1년간 유예됐던 국내 기준금리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저금리 기조에서는 갚아야하는 이자도 줄어들기 때문에 빚을 갚기 위해 매물을 경매에 내놓기보다 빚을 갚는 편을 택하는 경향이 짙다.


이에 역대 최저금리를 기록한 올해 경매시장에는 매물 가뭄을 보였다.

 

하지만 내년에 금리가 상승하면서 올해 유예됐던 경매물건이 대규모로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가계부채대출 연체율이 올해 10월까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금융권에서 경매로 채권회수할 주거시설이 많지는 않다"면서도 "총 가계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상태여서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경매물건이 대량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규모로 쏟아지기보다 서서히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물건 감소와 함께 매수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대출규제 강화로 자금마련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매시장 수요도 위축될 수 있다.


이에 올해 고공행진하던 낙찰가율 상승세는 주춤할 전망이다.


수요가 위축된 영향도 있지만 감정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올해 경매시장 낙찰가율은 급상승했는데 여기에는 경매물건 감정가에 그동안 상승한 집값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았던 영향도 컸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부터는 경매물건 감정가에 그동안 오른 집값이 반영된다. 이에 올해보다 감정가가 상승하면서 낙찰가율은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거시설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연립ㆍ다세대까지 수요가 확대됐지만 이들 매물은 내년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나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법원 경매 평균응찰자 수는 4.2명이다. 올해 3분기까지 4.3명을 유지하다 지난달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와 일반 부동산 거래 하락 등의 여파로 응찰자수가 소폭 감소했다. 올해 평균 낙찰가율은 71.2%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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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06 [16:53]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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