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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트리, 기도의 언어로 이어지길
 
박정관 굿뉴스울산 편집장   기사입력  2016/12/06 [17:26]
▲ 박정관 굿뉴스울산 편집장    

 

 지난 2일 오후 5시 선암호수공원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이 있었다.  이날 남구청 기독신우회 회원들이 겨울로 접어드는 늦가을의 끝에 서있는 선암호수공원에서 구세주를 기리는 찬송의 선율을 천상으로 봉헌했다.


성탄트리 점등식 감사예배의 설교자로 나선 덕하교회 김형태 목사는 “지금 우리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평화도 기쁨도 잊어버린 것 같다. 종말을 알리는 하나님의 시계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이 시대를 향해 탄식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사를 언급하며 “저희 형님은 1990년대 현대중공업에서 하청업체를 크게 경영했다. 어느 날 현장에서 선체를 점검하던 형님은 갑자기 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를 겪었다. 그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도 ‘딱’하는 소리를 듣고 도망쳐 바로 눈앞에서 무너진 크레인을 피해 구사일생으로 구원받았다.”고 했다.


또 “곳곳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만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을 잘 들으면 우리는 구원받게 된다.”고 전한 뒤 “오늘 읽은 성경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길을 말한다.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아기 예수의 탄생이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을 통해 천국의 기쁨을 맛보게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은광교회 최신철 목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성탄 점등식은 은총의 하나님은 불쌍하고 연약하고 어렵고 힘든 이들을 더 사랑하시기에 이 자리를 이렇게 만들어 주신 줄 믿는다. 우리 모두 주님의 사랑의 빚진 자로서 더욱 사랑하며, 용서하며, 감싸주며, 용기를 주며, 위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자리가 있기까지 수고하신 여러 분들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하며, 여러분 모두와 함께 주님의 성탄을 축하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배광식 목사(대암교회 담임)가 성삼위의 이름으로 모든 참석자들과 울산시민을 축복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곧이어 내빈들이 단상으로 올라가 점등식 준비를 마치자 사회자의 하나 둘 셋 구령이 이어졌고, 내빈들이 버튼을 누르자 모든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소리에 함께 2016년 성탄트리에 불이 환하게 밝혀졌다. 


행사에 참석했던 한 시민은 “어수선한 정국의 요동치는 뉴스에 국민들은 피로증후군에 빠졌다. 성탄트리를 보며 소망 깃든 소원을 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렇다. 성탄트리 불빛은 구세주의 탄생을 기념하는 구원의 불빛이라는 염원을 담고 있지 않은가. 곳곳에서 쏟아지는 장탄식이 좌절과 절망의 언어가 정갈한 기도의 언어로 다듬어지길 희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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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2/06 [17:26]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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