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보건소가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한 결과, 36% 정도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는 지난 5월과 6월 현대자동차 울산 5공장과 현대모비스에서 찾아가는 6주 금연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금연클리닉 참가자는 현대자동차가 39명, 현대모비스가 39명으로 보건소는 이들을 대상으로 6개월 후 금연 유지 성공 여부를 확인했다.

참가자 78명 중 금연 유지 성공자는 28명으로 36% 정도의 성공률을 보였다.

보건소는 금연클리닉 참가자에게 금연수첩과 패치, 니코틴껌 등 금연보조제를 제공하고 금연상담사가 출장 방문, 전화 상담,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금연을 유도했다.

6주 과정 후에는 3개월과 6개월 단위로 금연 성공자를 파악했다. 보건소는 지속적으로 금연 문자세시지와 전화상담을 진행해 금연자를 관리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 상담사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과 사업장에서의 적극적인 협조로 금연 성공률이 높게 나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사업을 실시해 보건소를 방문하기 힘든 근로자들의 금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