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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김광복씨 울트라마라톤 세계대회서 한국신기록 기염
24시간 동안 233.522km 달려 세계9위 입상하며 한국신기록 세워
 
  기사입력  2006/03/06 [11:22]


마라톤을 시작한 지 3년여만인 지난해 울트라마라톤 국가대표 상비군에 전격 발탁된 현대자동차 김광복(46. 품질관리4부)씨가 최근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경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김씨가 지난달 25~26일 대만에서 개최된 '국제울트라마라톤연맹(IAU) 24시간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33.522km를 기록하며 세계 9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울트라마라톤대회는 일반적으로 주어진 시간에 어느 정도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가를 견주는 시간주 대회와 일정한 거리를 달리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비교하는 거리주 대회로 구분된다.

김씨가 달성한 이 기록은 울트라마라톤 한국 신기록이자(종전 한국기록 230.8km) 이번대회 동양권 참가선수 가운데 4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

또 지난해 한국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우승했을 때 세웠던 226.5km를 무려 7km나 경신했다.

김씨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같은 회사 전성하(41.의장3부)씨도 220.683km를 달려 24위를 기록했다.

김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훈련을 계속해 온 것이 좋은 기록을 가져다 준 것 같다"며 "지난해 국가대표 발탁 이후 매일 거주지인 울산 동구 화정동에서 직장인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까지 10여㎞를 뛰면서 출퇴근을 해왔고 주말엔 회사에서 호계, 매곡을 거처 경주 양남까지 달리며 꾸준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김씨가 울트라마라톤을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지난 2002년 초 자신의 체력을 측정해보겠다며 울산에서 부산까지 직접 뛰어갔던 게 계기가 됐다고 한다.

부산까지 89km에 해당하는 거리를 당시 7시간에 걸쳐 뛰었던 그는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남다른 매력에 빠져들었고 곧바로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울트라마라톤 인생을 시작했다.

김씨는 "마라톤은 건강도 지켜주지만 아울러 인간한계에 도전함으로써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도 키워준다"며 "힘닿는 데까지 마라톤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송근기자

사진설명= 평소 출퇴근 길을 훈련장 삼아 마라톤을 연습해 온 현대자동차 김광복씨가 대만에서 개최된 세계울트라마라톤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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