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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시당 후보조율 난기류
사실상 탈락 의원 잇단 탈당..당력누수
 
  기사입력  2006/03/06 [20:04]

한나라당 울산시당의 5.31 지방선거 후보공천과 관련, 지역별 당원협의회 차원의 사전 교통정리 과정에서 탈락한 현직 지방의원들의 탈당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후보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사례는 시당의 후보공모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북구의회 이재경 부의장이 탈당한데 이어 중구의회 박영철 의장도 조만간 시당에 탈당계를 내기로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표면화된 탈당 동기는 조금 다르지만 중구의회 임인도 의원도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시행에 반발해 지난 2월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특히 후보공천을 보장받지 못한 상태에서 공모에 응한 현직 지방의원 가운데서도 앞으로 진행될 시당 공천심사위의 심사에서 '물갈이' 대상에 포함될 경우 당에 머무를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반발기류가 형성되고 있어 앞으로 후보공천에서 탈락한 현직들의 당적 이탈현상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 같은 이유로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재경 북구의회 의장은 이날 북구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으로 북구청장 선거에 나서겠다며 정당 공천 후보와의 정면 대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 의장은 출마 회견문에서 최근의 북구지역의 공천잡음과 관련해 "저는 북구당원협의회에 공천신청을 했지만 서류미비라는 이유로 심사대상에서 배제시키고, 시당에서 후보접수도 시작하기 전에 단독후보를 선정 발표하는 등 개인의 영달을 위해 집안싸움만 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이날 금명간 탈당 의사를 밝힌 박영철 중구의회 의장은 무소속으로 중구1선거구에서 시의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의장은 탈당 결심 배경에 대해 "중선거구제 시행으로 3명을 뽑는 지역구에 현역 의원이 6명이나 포진해 있어 절반은 자리를 비워야 하는 점을 감안해 시의원을 지망했었다"면서 "그러나 당(중구당원협의회)에서는 이미 인물을 내정해 놓았는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라 다른 선택의 길이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2월 탈당한 임인도 의원도 현재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 소속 현역 지방의원들의 탈당에 대해 시당 관계자는 "순전히 개인의 정치적 소신에 의해 이뤄지는 것에 대해 당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그러나 이들의 탈당이 후보공천의 잡음으로 비쳐지는 것은 확대 해석하는 감이 없지 않다"고 유감을 표했다./최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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