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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외부 수혈론 제기..한나라당ㅡMJ에 `러브콜`
당내 소수 의견...성사 여부 미지수
 
  기사입력  2006/03/06 [20:05]
한나라당 내에서 서울시장 출마후보에 대한 외부 수혈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영입인물로 무소속 정몽준 의원(동구)이 거론되고 있어 정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당 내에서 출마의사를 밝힌 맹형규, 홍준표, 박진, 박계동 의원 등의 카드로는 여권의 강금실 카드를 이겨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공동으로 실시한 서울시장 유력 후보의 가상대결에서 열린우리당 강 전 장관이 한나라당의 맹 전 의원과 대결할 경우 45.8% 대 36.6%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 당 내 외부인재 영입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더욱이 맹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에 대한 맹공 드라이브를 벌이고 나선 가운데 외부인재 영입 시 맹 의원을 설득시킬 만한 특단의 인물이 필요하다는데서, 정 의원의 영입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 당 내 소수정론이다.

이와 관련 박계동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 국면을 통해서 훌륭한 인재의 영입과 외부세력의 결집만이 한나라당의 외연을 넓히고 2007년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라면서 "이를 위해서 당은 문호를 열고 한나라당 사람들은 양보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에도 당 내 비주류 소장파 그룹인 수요모임과 발전연의 연석회동 자리에서 "문호개방을 통해 새 후보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더 나아가 법사위원장인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지난 1월 미국 동포강연회에서 "대통령이 조기사퇴하고 국회의원도 모두 동반 사퇴해 올해 하반기에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며 "대선을 조기 실시할 경우 박근혜, 이명박, 손학규 등 대선후보 '빅3'만 참여해 벌이는 당내 경선은 바람직하지 않고 고건, 정몽준, 뉴라이트 등 건전 보수 세력을 모두 영입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의원을 겨냥한 한나라당 일부의원들의 이 같은 영입설은 정 의원이 지난 2월 초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인터뷰에서 "계속 무소속으로 남을 것이냐"는 질문에 "벌써 5선인데 무소속도 오래했고 축구협회회장도 네 번이나 해서 이제 그마둘까 생각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벌어져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대해 정 의원실의 관계자들은 "의원님께서 앞으로는 확실한 거취를 마련해 정당생활을 하려고 고심 중에 있다"면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영입설은 의원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당 내 소수의원들이 갖고 있는 생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 의원에 대한 당 내 러브콜이 한 층 힘을 얻고 있으나, 당 지도부와 교감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성사될 지의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서울=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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