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근 갈대 습지와 철새도래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울주군 청량면 외황강 하구 갈대숲의 보존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맹우시장은 5일 오전 신산업단지 개발 예정지와 외황강 일대를 둘러 본 뒤 신산업단지 맞은 편 습지에 대한 보존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따라 환경영향평가시 보존키로한 신산업단지 인근의 1만여평을 비롯 모두 10만 여평의 갈대습지가 보존될 전망이다. 신산업단지인근의 갈대 습지는 환경평가시 도로선형을 일부 변경해 1만6천평 규모의 습지 중 5천평을 도로로, 나머지는 신산업단지 개발주체가 공원으로 조성하도록 되어있다. 시는 보존되는 갈대 숲에 생태산책로등 자연친화적 시설을 갖춰 생태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외항강 하구의 길이는 6㎞, 너비 5㎞ 범위로 해발 10m 고도를 따라 퇴적지형이 삼각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갈대숲은 반월형 하도를 따라 전체 둘레 4㎞에 이르고 있고 20만평 넓이의 갈대밭은 국토 동남쪽에서는 낙동강 하구 다음으로 넓어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강정원기자 사진설명 - 박맹우 울산시장이 6일 울주군 청량면 외항강 갈대군락지와 인근 신산업단지를 방문 관계자와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정동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