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희망으로 가득한 정유년(丁酉年)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또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넘쳐 나시길 소원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극심한 혼란과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희망을 드려야 하는 정치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렸고, 민생의 여러 지표 또한 개선되지 않아 서민들의 삶에 주름은 더욱 깊어 졌습니다. 게다가 국제경기마저 불황을 거듭해 울산지역 수출산업들이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자연재해까지 겹쳐 우리를 실의에 빠지게 했습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기 그지없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과 정면으로 마주하며 용기를 품고 정진하여야 합니다.
피와 땀으로 지켜온 우리 사회의 가치와 수많은 위기를 뚫고 전진해 온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금 높여 나아가야 합니다.
울산시민들은 그동안 고난과 역경에 마주쳤을 때 이를 헤쳐 나가는 혜안과 영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울산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난관을 극복하는 모습을 온 나라에 보여 주실 것를 호소합니다.
성숙한 민주주의, 절제된 자유주의, 엄격한 법치주의가 뿌리 내리고 많은 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며 사회 곳곳에 희망과 활력이 넘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또한 `인생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라는 말처럼 각자의 삶을 진중히 숙고하고 인생의 엄중함을 성찰해 보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침을 깨우는 `붉은 닭`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도약하는 산업수도 울산과 대한민국을 기대하며 여러분들이 뜻하는바가 모두 이루어지기를 두 손 모아 빌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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