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 재학생들이 출원한 `신발끈케이스ㆍ 차선표지봉` 특허를 일반기업에 기술 이전했다.
울산과학대는 19일 동부캠퍼스에서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 박혜진(1년)씨의 `신발끈 케이스`를 ㈜스마트파머에, 환경화학공업과 1학년 이흔재씨의 `교체가 용이한 차선 표지봉`을 ㈜샤픈고트에 특허기술 및 특허기술통상실시권을 각각 이전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울산과학대는 협약에 따라 특허를 사용한 제품의 제조 및 판매로 발생된 총 매출액의 3%를 받기로 했으며 기업은 해당 특허를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발끈 케이스는 자주 풀리는 운동화 끈을 신발끈 케이스에 담아 보관하는 기술로 신발 악세사리를 넘어 향후 GPS 기능을 담으면 미아 방지나 치매 노인 실종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교체가 용이한 차선 표지봉은 기존 표지봉에 비해 차량에 잘 부서지지 않으면서 구조가 탄탄해 예산 절감 효과가 크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이주홍 ㈜스마트파머 대표이사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하루 빨리 사업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울산과학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아이디어가 상품이 되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과학대는 2014년부터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디어공방을 운영중이다. 지난해 255건의 창업아이디어를 접수,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맺은 2건을 포함 총 3건이 특허등록 심사 중에 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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