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국내외 개별여행자 유치를 위해 부산 전통시장을 활용한 유료 관광상품을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부산이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진 전통시장을 관광상품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상품화에 참여하는 시장은 글로벌 명품시장 2곳(국제시장ㆍ자갈치 시장), 문화관광형시장 7곳(부평깡통시장ㆍ부산진시장 등), 골목형시장 6곳(기장시장, 해운대 좌동재래시장 등) 등 15곳이다.
관광상품 구성요건은 전통시장 중 2곳 이상 방문, 시장 연계 인근 관광지 2곳 이상 방문, 부산전일관광(1일 5시간) 1일 이상 등이며, 특히 자갈치시장(회), 기장(대게) 등 먹거리 관련 상품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개 심의를 통해 선정된 업체에는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와 공사가 운영 중인 국내외 SNS 매체를 통한 홍보 지원도 한다.
전통시장 유료관광상품 신청서 접수는 3월 2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전통시장 유료 관광상품으로 선정된 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동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부산의 전통시장에서 먹고 사고 즐길 수 있도록 수용 태세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