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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빠른 시민 신고ㆍ협조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7/02/23 [13:52]

 ◆눈치 빠른 시민 신고ㆍ협조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되고 있는 것을 눈치챈 시민의 신고와 도움을 받은 경찰이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22일 보이스피싱 조직원 이모(2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20여 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이 입금한 현금을 인출ㆍ수거해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6명이며, 피해금은 6천만원에 달했다.


이씨는 눈치 빠른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시민 김모(43)씨는 대출을 받기 위해 전화상담을 하던 중 대부업체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거래 실적을 쌓아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며 김씨의 계좌로 1천170만원을 입금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조직은 "부산에 있는 우리 직원을 보낼테니 1천17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돌려달라"고 김씨에게 요청했다.


김씨는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현금을 찾아서 전달하는 것처럼 위장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하자는 경찰 수사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씨는 지난 16일 신문지를 넣은 가짜 돈 봉투를 가지고 금정구 모 은행 장전동지점 인근으로 이씨를 유인해 만난 뒤 돈 봉투를 전달하려는 순간 주위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들이 이씨를 덮쳐 검거했다.


금정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에 적극 협조한 김씨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와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총책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최근 검찰, 경찰 등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은 감소하는 반면,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며 "전화로 대출권유 시 입금을 요구하면 사기범죄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하자금 구입해 팔면 고수익`…억대 사기 60대 구속


부산 서부경찰서는 지난 22일 비자금 등 지하자금을 싸게 구입해 판매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박모(6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5년 1월 15일 서울 중구의 한 은행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64)씨를 만나 `지하자금을 관리하는 중개인으로부터 특정 일련번호로 돼 있는 5만원권 1팩(1만장ㆍ5억원)을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 시중에 유통하면 지하자금을 양성화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였다.


박씨는 A씨로부터 지하자금 구입비용 2억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가로챈 돈 중 1억원은 돌려주고 나머지 돈은 생활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무허가 족발 제조ㆍ판매 업자 입건


부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22일 무허가로 족발을 만들어 수년 동안 판매한 A(40)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남구의 한 영업장에서 족발을 만들어 1억8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축산물 가공업자는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하는데도 A씨는 무허가로 족발을 제조해 배달앱을 통해 판매해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양보안해서`…지그재그로 차량 몰며 진로방해 보복운전 30대 입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2일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다 뒷 차량이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추격해 보복운전을 한 A(39)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20분께 부산 남구 황령터널 앞 도로에서 B(48)씨의 승용차 앞에서 같은 방향으로 따라다니며 진로를 방해하고, 급제동 및 정차하는 수법으로 약 1km 가량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무리한 끼어들기를 하다 B씨가 양보하지 않자 앙심을 품고 B씨의 차량을 뒤쫓아가 보복운전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광안대교서 바다로 뛰어든 20대 구조


부산 광안대교 위에서 20대 남성이 해상으로 투신했지만 무사히 구조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분께 "형이 광안대교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112신고센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색을 벌여 광안대교 하판 벡스코요금소 200m 난간에 있는 강모(21)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강씨 설득에 나섰다. 119구조대는 광안대교 난간 밑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부산해경은 구조정을 동원해 구조에 대비했다.


강씨는 30여분 만인 오전 2시33분께 해상으로 투신했지만 대기 중인 해경에 의해 바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씨는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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