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은 23일 '울산학생 책읽는데이' 기본계획의 주요사업 보고 및 ‘책읽는 학생, 책읽는 울산!’ 비전을 다함께 선포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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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육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독서 문화 확산 생활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교육청은 23일 `울산학생 책읽는데이` 기본계획에 대한 주요사업 보고 및 `책읽는 학생, 책읽는 울산!` 비전을 선포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독서 환경 조성에 41억원을 투입하며 독서교육 확산 원년의 해로 정했다. 이를 위해 울산 관내 영화관과 MOU를 체결해 1회 200명씩 연 6회 `영화보며 책읽는데이`를 진행한다.
또, 원작이 책이거나 책을 소재로 하는 영화를 감상하고 독서토론도 시행한다.
또한 독서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학교 도서관 11개를 리모델링하고 신설 학교에 도서관 3곳을 설치한다.
올해 롯데장학재단으로부터 2억원을 지원 받아 도서관 리모델링 및 신간도서를 구입하게 된다. 각급 학교에서는 양질의 도서 확보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의 3% 이상을 도서구입비로 사용토록 각급 학교에 예산편성지침을 안내했다.
지난해 울산 학생 1인당 장서수는 27.7권이었고, 올해 1인당 장서수를 29권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교과 수업을 연계하고 연 2회 이상 학교도서관 이용 방법 및 활용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울주도서관 학교도서관지원센터에서는 `책꾸러미 무료택배 서비스`를 운영한다.
초ㆍ중ㆍ고 학년별 10종 총 120종 3천600권의 도서를 희망 학교로 무료 택배하며, 1종당 30권의 책꾸러미를 한 달 간의 기간으로 대출해준다.
교사들의 독서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인문학 연수를 대폭 강화하고 교사 독서교육지원단 40명을 구성해 책읽기, 토론, 책쓰기 교육 방향을 수립하고 컨설팅하게 된다.
이에 김복만 교육감은 "올해 우리 학생들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책읽기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계획돼 있다"며 "우리 학생들의 책읽기가 책 읽는 울산 독서 문화로 확대되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학생 책읽는데이 비전 선포식을 통해 책읽기가 생활화되어 울산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행복 독서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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