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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석교사 중도포기자 속출
당초 75명 출발 현재 59명 남아 활동 중
지휘체계 불명 수업시수 50% 평교사 불만
월 40만원 연구 활동비 실제 효과 미지수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7/02/23 [18:26]

 울산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수석교사들이 중도포기자가 속출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 9월 기준으로 유ㆍ초ㆍ중ㆍ고교, 특수학교에 모두 59명의 수석교사가 활동 중이다.


수석교사제란 수업 전문성이 있는 교사를 수석교사로 선발해 그 전문성을 다른 교사와 공유하는 교원 자격체계다.


교감ㆍ교장은 학교의 관리 및 행정업무를 맡는다면 수석교사는 초임ㆍ저경력 교사들에 대한 교수ㆍ연구활동 지원 및 학생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울산시교육청은 2012년 수석교사제 도입당시 36명이 지원했고 2013년 20명, 2014년 11명, 2015년 7명 등 모두 74명이 최종 선발됐다.


그러나 2014년 2월과 8월 3명이 정년ㆍ명예퇴임 이어 2015년 2월에는 명퇴 6명, 정년 1명 등 7명이 그만 두었다.


2016년 2월에는 4명 중 2명의 수석교사가 포기하고, 8월에도 1명이 그만두는 등 해마다 중도포기자가 나와 현재는 모두 59명이 일선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중도포기자 대부분은 정년ㆍ명퇴 및 개인 사정으로 포기해 평교사들에게 업무 과중만 떠 안겨줄 뿐만 아니라 월 40만월을 지원받는 연구 활동비 등 예산만 투입돼 실제의 효과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또한 일선 학교에서 수석교사를 기피하는 이유는 수업을 일반교사의 절반만 하면서도 교사 정원은 1명을 차지하기 때문에 교사 정원을 추가로 얻지 못한 경우 수업을 해결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수석교사는 교감과 수직 관계가 아닌 별도의 직렬로 돼 있어 지휘체계가 불명확한 데다 일반교사가 맡는 수업시수의 50%만 담당하면서 발생하는 수업 공백을 동료 교사들이 떠맡다 보니 학교 현장에서 불만의 소리가 나온다.


이처럼 수석교사제가 정착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 추진과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는 제도라는 점 등을 꼽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교사 정원 수 부족으로 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정원외 기간제 교사에게 임용ㆍ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 시ㆍ도교육청은 초등교사 감소하는 반면 울산은 초등교사가 전년도 비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7학년도 수석교사 선발을 위해 예산은 측정돼 있지만 재임용을 할 것이며 추가 선발은 미정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의 교원수는 초등 4천44명, 중등 6천995명 등 모두 1만1천39명이지만, 유치원 25명, 특수 40명, 초등 6명 등 총 71명이 부족한 상태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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