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구청 민원실을 방문해 여권발급을 신청한 구민은 모두 1만3천271명으로, 2015년 1만955명 보다 2천316명(21%)이 늘었다.     © 편집부

울산 중구민들의 여권발급 신청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구청 민원실을 방문해 여권발급을 신청한 구민은 모두 1만3천271명으로, 2015년 1만955명 보다 2천316명(21%)이 늘었다.

이는 평일 하루 평균 54명, 야간 민원을 받은 화요일 평균 65명이 접수한 수치다.

중구는 처음 여권발급을 신청받은 지난 2013년에는 연간 7천72명이 신청했고, 2014년에는 700명이 늘어난 7천772명이 여권을 발급받는 등 매년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권발급이 증가하면서 신청 수수료의 22%를 차지하는 구 세입도 함께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발급 신청비 가운데 중구 세입으로 들어온 금액은 2013년 5천399만원이었으며, 2014년에는 5천604만원으로 204만8천원(5%) 늘었다.

이어 2015년에는 7천945만4천원이 세입으로 들어와 2천241만1천원(40%)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도 9천697만원으로 1천851만원(23%) 늘어나는 등 매년 세입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혁신도시 공기업과 신설 아파트의 입주, 주민 생활수준 향상 등으로 여권발급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여권발급 신청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부터 중구의 브랜드 슬로건과 여권발급 안내 전화번호 등이 기재된 주황색과 검은색, 투명 등 총 3종류의 여권커버를 제작, 신청자에게 제공했다. 올해도 1만5천개를 추가로 제작해 지급할 계획이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