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회가 오는 3월로 예정됐던 동구의회 의원들의 공무 국외연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동구의회는 현대중공업의 회사 분할 및 구조조정 등으로 지역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23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공무국외연수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동구의회는 해양관광도시 조성 선진사례를 견학하고 우수한 외국의 방재관리시스템을 살펴보기 위해 오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5박7일간 호주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동구의회 장만복 의장과 의원들은 “현대중공업의 분사 및 탈울산 사태를 맞아, 지역경제 회복과 중공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의정 활동을 통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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