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상범 전 울산시 북구청장이 국민의당 합류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생종 기자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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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전 울산 북구청장이 23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 전 북구청장은 이날 오전 울산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제7공화국을 세우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과 함께 국민의당에 합류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위기에 처한 나라를 바로 세울 정당과 지도자가 누구인지를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이라고 입당 사유를 설명했다.
이 전 북구청장은 "국정농단 사태의 두 번째 책임자인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어 탄핵당한 대통령을 비호하며 특검활동에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하도록 만든 가장 큰 책임은 책임총리 제안을 거부한 제1야당에게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결론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중도개혁이 대안이다"며 "현존하는 정치세력으로는 국민의 당이며 차기 국가지도자로는 손학규, 안철수 전 대표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전 북구청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998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시의원으로 진출하면서 지방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북구청장을 지냈으며 북구청장 시설 파업공무원 파면 해임요구를 거부하다가 직무유기죄로 기소돼 유죄핀결로 직무정지를 당했다. 2년여 후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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