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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와 우려
 
편집부   기사입력  2017/02/23 [19:21]

 울산지역 최초 주택재개발 사업인 중구 복산동(B-05)주택재개발사업이 지난 2006년 첫 출발을 시작한 이래 10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중구청이 최근 중구 복산동 B-05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 이번 관리처분계획인가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B-05 지구는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와 사업성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혁신도시 조성과 지역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정비계획 심의롤 거쳐 관리처분 계획 인가를 받았다. 주택정비조합은 관리처분계획 인가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다음달부터 1천 300가구에 대한 이주신청을 받는다. 조합은 서덕출공원 일원 20만4123㎡부지에 지하 3층, 지상 8-25층, 2천 591가구 규모의 아파트 29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한다. 전체 2천 591가구 가운데 절반가량은 조합원에게 나머지 절반은 일반인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남구 C-03지구주택재건축사업도 추진위를 재정비해 적극 사업추진에 나섰다. 추진위는 지난 22일 공석인 추진위원장 직무대행자를 선출하고 연내 조합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10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된 중구 복산동주택재개발사업이 장밋빛 전망만 펼쳐진 게 아니다. 작년 말 수도권에서 갑자기 얼어붙기 시작한 아파트분양시장이 전국 지방 도시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다 최근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사업을 쪼개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럴 경우 인구유출은 물론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기를 더욱 옥죄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그 여파는 부동산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복산동 주택재개발조합은 공사비와 이주비를 포함해 총 6천 700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비용은 복산B-05지구에 지어질 아파트 분양으로 충당된다.


 문제는 얼어붙고 있는 분양시장이다. 만약 부동산 한파가 올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분양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 일반분양도 문제지만 90%에 이른다는 조합원분양률이 실제분양률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사업성패의 열쇠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부동산시장에 달렸다. 최근 분양시장과 도시개발사업 등이 활기를 뛰면서 울산지역 지가가 전년 비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 사업엔 청신호인 셈이다. 이제 남은 건 조합원들이 관리처분 계획에 얼마나 만족하느냐, 분양에 얼마나 많이 참여하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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