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가 총 32억달러 규모의 LNG선을 수주했다고 블룸버그가 카타르 가스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카타르 가스운송회사(Gas Transport Co)의 알리 알하마디 이사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미국 OSG사(Overseas Shipholding Group Inc)와 독일 PSM사(Pronav Ship Management)로부터 8척의 LNG선을 1차 수주했고, 향후 8척을 추가 수주키로 했다”면서 “1척의 건조가는 2억달러를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등은 우선 세계 최대규모인 21만㎥급이상 LNG선 8척을 건조하게 되며 향후 8척은 25만㎥급 이상으로 만들게 된다”면서 “우리는 이달 중 계약서에 서명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발주사로 알려진 미국 OSG사와 독일 PSM사측은 이 같은 계약 사실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거절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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