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딸보'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32.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가 개인통산 11번째 황금장갑을 끼는 영예를 안았다. 로드리게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의 코칭스태프가 가장 뛰어난 수 비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의 아메리칸리그(AL)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 연속 AL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던 로드리게스는 이로써 벤지 몰리나(애너하임 에인절스)의 골드글러브 3연패를 저지했다. 또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외야수 버논 웰스는 생애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3루수 에릭 차베스와 시애틀의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외야수 토리 헌터는 4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브렛 분(시애틀 매리너스)은 2루수 부문에서 3년 연속으로 선정돼 개인 통산 4번째 골드글러브를 끼었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케니 로저스와 애너하임의 대런 얼스테드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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