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이형택(삼성증권)과 차세대 에이스 전웅선(SMI아카데미)이 2004 전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2회전에 나란히 올랐다. 톱시드인 이형택은 3일 서울 올림픽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부 단식 1회전에서 한 수 아래인 윤성렬(한림대)을 2-0(6-1 6-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15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전웅선은 비로 중단됐다가 속개된 김용승(창원시청)과의 1회전에서 1세트를 3-0으로 앞서고 있던 중 기권승을 거뒀다. 전웅선은 정광무(한림대)와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2회전을 치른다. 석현준(명지대.6번시드)과 이상훈(현대해상.8번시드)도 각각 2회전에 안착했다. 여자부에서는 톱시드인 전미라(삼성증권)가 김재은(명지대)을 맞아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채 2-0(6-0 6-0)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고, 2번시드 조윤정(삼성증권)도 임새미(명지대)를 2-0(6-1 6-0)으로 누르고 2회전에 합류했다. 올해 챌린저 및 서키트대회 등 4개 국제대회를 석권한 주부 선수 이은정(창원시청.3번시드)도 조은혜(농협)를 2-0(6-1 6-0)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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