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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대표팀, 경기복 '논란'
 
뉴시스   기사입력  2017/03/26 [14:58]


2018년 평창 올림픽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 빙상이 경기복 교체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지난 2012년 10월부터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대표팀의 경기복을 후원했던 휠라(FILA)와의 계약을 오는 4월30일로 종료했기 때문이다.

 

종료 이유는 선수들의 불만 때문이다. 빙상연맹은 휠라가 공급하던 네덜란드 제작 업체 스포츠 컨펙스를 포함해 모든 제품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우선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

 

휠라측은 평창올림픽까지 염두에 두고 '평창올림픽 수트' 제작을 위해 스포츠 컨펙스와 기술 독점 계약을 맺고 지난 5년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왔다는 설명이다. 평창올림픽을 겨냥한 최첨단 경기복은 제작 공정이 80% 이상 진행돼 7, 8월께 완성될 예정이다.

 

빙상연맹이 경기복 전면 재검토를 선언하면서 휠라가 수백만 달러를 들여 개발하던 평창올림픽 맞춤 경기복은 무용지물이 될 상황에 놓였다. 휠라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빙상연맹은 선수들의 불만이 계속돼 다른 제작사의 경기복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처음 계약을 한 2012년부터 선수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유니폼이 잘 뜯어진다거나 목 부분이 말린다는 등의 불만 사항이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2015년 11월 '이승훈 사건'을 계기로 빙상연맹 내부에서 '아예 불만 사항을 정리해 휠라 측에 전달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는 것이 빙상연맹의 설명이다. 빙상연맹은 선수들의 불만 사항을 모아 지난해 2월과 5월 휠라 측에 공문을 보냈다. 빙상연맹은 "불만 사항을 공문을 보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며 "월드컵 시리즈 기간 중에도 파손 사례가 있었고,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최민정 사건'도 있었다"고 전했다.

 

빙상연맹은 "선수들이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 지난 2월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려 여러 제작사의 경기복을 검토 중이다. 휠라는 '빙속 강국' 네덜란드 대표팀에 경기복을 독점 공급하는 스포츠 컨펙스와 제휴를 통해 OEM 방식으로 경기복을 공급했다.

 

휠라 관계자는 "스포츠 컨펙스가 계약사가 너무 많아 한국 쪽과 계약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왕립 네덜란드빙상경기연맹까지 후원하면서 설득했다"고 말했다. 또 "스포츠 컨펙스가 평창올림픽 버전의 최첨단 경기복을 제작해 네덜란드 대표팀에 지급한다고 해서 많은 돈을 투자해 한국 대표팀에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며 "평창올림픽에서 네덜란드와 한국 대표팀만 스포츠 컨펙스의 최첨단 경기복을 입을 예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불만 사항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빙상연맹의 주장에 대해 휠라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연맹이 요구한대로 다 해줬다. 8월에 제작해 공급하고, 첫 월드컵 대회 때 나가서 점검도 했다"며 "문제가 생기면 이야기를 해달라는 당부도 했다"고 반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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