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1개월째를 맞은 울주군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4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개관한 울주군장애인복지관을 본격 운영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총 4만여명, 하루 평균 21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주군지역내 거주 등록장애인 6,730명이 최소 5회 이상 이용한 것으로, 춘해대학과의 관학협력 체결에 따른 전문서비스 지원, 순회버스 이용과 무료 급식, 재활치료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곳을 운영하는 직원들의 친절한 보살핌도 장애인복지관의 이용을 증가시킨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최근 군 홈페이지에는 울주군장애인복지관 직원들에 대한 칭찬의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3개월째 장애인복지관을 애용하고 있다는 이모씨는 “이곳 직원들이 병들고 지친 우리 장애인들을 때로는 가족처럼, 때로는 다정한 친구처럼 보살펴 주고 있다”며 “이런 좋은 시설에 좋은 분들과 함께 재활활동을 시작, 지금은 전보다 훨씬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만 울주군장애인복지관장은 "전문강사의 재활치료에서 부터 찜질방 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장애인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며 "앞으로도 이곳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가족처럼 대하는 것은 물론 전문인력 보강을 통해 이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장애인복지관은 울산시장애인복지관에 이어 울산지역에서 두번째 문을 열었으며 물리치료, 재활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미술치료, 정보화교육, 노래교실, 수치료실, 찜질방, 한지공예, 요가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최인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