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개곡~춘해대앞 노선 유력 양산시 웅상읍 주민의 최대 숙원이자 지역개발의 핵심이 될 부산~울산 국도 7호선 우회도로(양산시 제안 노선·사진) 신설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3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양산시에 따르면 건교부로부터 최근 7호국도 우회도로 신설을 위한 설계비 13억원이 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만성적인 교통 체증에 시달려온 8만여 웅상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덕계~서창간 교통흐름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국토청은 이달중으로 설계업체를 선정, 다음달 실시설계에 들어간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회도로 연결사업이 타당성 여부를 놓고 지난 3년동안 계획만 무성한채 정부의예산 지원이 겉도는 등 웅상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동면 개곡마을~월평마을~경보아파트 뒷편~영산대 아래~울주군 웅촌면 춘해대학 앞을 거치는 노선인 양산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도 7호선은 부산 금정구 노포동에서 출발 경남북 해안선을 따라 강원도 통일 전망대까지의 도로망으로 포항~울진간의 6차로 확포장은 원활한데 비해 울산~부산간은 4차로로 머물러 있는 상태다. 그동안 물동량 수송량은 계속 늘어나는데다 웅상지역의 대형 아파트 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서창~덕계간 만성교통체증을 빚어 2001년부터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양산시 안효철 도로과장은 “실시설계가 착수되면 관계자료를 수집, 경제성과 편리성 등을 감안한 노선을 결정하고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산림문제와 도시계획문제 등을 고려한 최종 노선으로 확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수천기자 sclee@gy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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