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문병원 의원(산업건설위원)이 27일 오후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울산시 교통안전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교통환경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통안전공단 조정권 교수를 비롯해 울산지방경찰청· 시 관계자 등 6명이 패널로 참석하였으며 시민 150여명이 방청 했다.
간담회에서 교통안전공단 조정권 교수는 “울산시민들이 자가운전자가 많은 이유는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이라면서 “시내버스 노선개편, 환승제도 활용 등 울산시 대중교통의 전반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어 교통방송국 이영지 프로듀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차량운전자의 운행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또 울산지방경찰청 김범룡 경위는 “울산은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무단횡단 방지대, 투광기 설치, 고휘도 차선도색 등 안전시설의 설치 확충에 따른 결과이다” 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교통문화시민연대 박영웅 대표는 택시 감차 및 개인택시 면허 융자지원, 버스 준공영제 실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자동차의 날 지정, 교통연수원 건립, 관광버스 관광명승지 광고 등을 울산시에 건의했으며 태화강 하부도로, 병영오거리, 우정사거리, 태화루 사거리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였다.
한편, 대중교통의 개선에 대하여 울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병관 부이사장은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시내버스 운행을 위해서는 운송업체의 안정된 경영이 필수적이다. 운수종사자들이 급여와 복지 및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시의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 고 말했다.
문병원 의원은 안전한 버스운행을 위하서는 운수 종사자들의 복지향상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 필요하므로 울산시와 시의회, 업계 종사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하여 문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라고 강조 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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