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학부모회 울산지부가 27일 보도 자료를 통해 "19대 대통령 선거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울산지역 국립대 설립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어떤 대선 후보도 울산지역 맞춤 공약으로 광역시에 걸맞는 '국립대 설립' 공약을 제세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적시했다.

이어 "울산의 아이들이 국립대학을 찾아 타 시도로 나가 학부모들은 등록금과 생활비 등 교육 경비 부담이 크다"며 "게다가 타 도시로 유출된 인재들이 졸업 후에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 비율이 높아 지역의 성장과 발전이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특히 다가오는 변화의 4차산업 시기에는 고등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평생 교육이 절실하다"며 "일부 후보들이 공약에서 국립대 육성을 언급하면서도 울산의 국립대 설립에 대한 고민은 없다"고 지적했다.

울산지부는 "대선 후보들에게 울산 지역 국립대 설립에 대한 입장(발표)을 촉구한다"며 "학부모들은 누가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보장할 후보인지 공약과 정책으로 옥석을 가려 투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