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년보다 더 오른 반면 전셋값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4일 기준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이를 포함 올해 1~4월 매매가격은 0.09%, 전세가격은 0.24%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매매가격이 0.08%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더 상승한 셈이다. 반면 전세가격은 전년 상승률(0.83%)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이번주에도 대출금리 상승과 신규 입주물량 공급, 조기 대선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 관망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역세권이나 개발호재로 가격상승 기대감이 있는 지역은 상승, 입주물량이 많거나 산업경기가 부진한 지역은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05% 상승, 지방은 0.02%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0.09% 올랐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강원(0.10%), 부산(0.07%), 세종(0.05%), 전남(0.05%) 등은 강세를 보였다.
경북(-0.12%), 경남(-0.10%), 충남(-0.08%), 충북(-0.06%), 울산 0.0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강원 등이 개발호재 영향으로 매매가격과 함께 전세가격도 동반상승했지만 세종에서는 대규모 입주물량 여파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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