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부도서관(관장 윤목희)에서는 27일 할머니 초등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봄 소풍을 가졌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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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부도서관(관장 윤목희)에서는 27일 할머니 초등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봄 소풍을 가졌다.
중부도서관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초등학력 인정 문자해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소풍은 울산대교 전망대, 고래문화마을, 고래박물관을 둘러보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그 외에도 추억의 보물 찾기, 장기자랑 등 할머니 초등학생들이 어릴 적 추억에 젖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평생을 한글을 몰라 속앓이를 하던 할머니 초등학생들이 이제 당당히 글자를 읽으며 박물관을 둘러보고 보물 찾기 등 재미난 활동으로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며 봄 소풍을 즐겼다.
윤목희 관장은 "글사랑학교 할머니 초등학생들은 시작은 늦었지만 열정만큼은 여느 학생 못지않다"며 "이번 소풍이 교실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배움을 즐거움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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