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초ㆍ중ㆍ고교에 2008년부터 발생주의ㆍ복식회계가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정부의 예산 회계제도 혁신에 발맞춰 모든 학교에 발생주의ㆍ복식회계를 도입키로 하고 17일 한국학술정보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생주의ㆍ복식회계는 수입ㆍ지출과 자산ㆍ부채 변동 내용을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어 현금을 지출하는 시점에 회계장부를 기록하는 현금주의ㆍ단식회계에 비해 회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교육비에 대한 성과측정과 원가계산은 물론 미래의 교육재정 부담까지 예측하는 재정관리가 가능하다.
충남대 이동규 교수(한국학교회계학회 회장)는 "교육재정이 부족하다고 하면서도 얼마나, 어디에, 왜 필요한지 그 이유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자료와 통계를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회계를 복식회계로 운영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정보시스템을 개발해야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설인환 사무관은 "호주에서는 모든 학교가 발생주의ㆍ복식부기를 운영하며 학교의 계획과 연계된 재정투자 내역을 공개해 주민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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