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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회>아내를 위한 변명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17/05/21 [13:47]

 안에서 살림이나 하겠다고 아내인가
옆에서 서방님을 확실하게 지키겠다고 옆지기인가
평생을 함께 살아도
알다가도 모를 모르다가도 알 것 같은
여자
돈만 아는 여자라고 생각하다가
오죽 궁했으면 그러겠느냐고
이해하고 싶은 여자
하루에도 몇 번씩 미웠다 고왔다
생각할수록 짠한 여자
이 세상을 다 쑤시고 다녀도
이만한 여자 없지 생각되는 여자와 오늘도
저녁상에서 뜨신 밥을 함께 먹는다
돌아누우면 그립고
마주보고 누우면 미운
그래도 옆에 없으면 안 되는 아내라고 하는
여자 만만한 여자

 


 

 

 

결혼은 두 개의 물방울이 합쳐져 하나가 되는 것이고 하나가 된 후에는 절대로 깨지지 말고 영원 하라는 것이다. 부부가 힘을 합쳐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좋은 남편은 귀머거리요, 좋은 아내는 소경이요. 좋은 남편은 골라서 듣고, 좋은 아내는 골라서 본다’는 말이 있다. 세상에는 실수하지 않는 남편이나 아내는 없다. 그러나 상대의 실수를 용서하지 못할 남편이나 아내 또한 없다. 부부애는 관심과 이해다. 5월 21일은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의 “부부의 날”이다. 남편들은 소리 지르지 말고 아내들은 바가지 긁지마라. 허기에는 눈물이 붙어 다니고 재물엔 거만이 붙어 다니고 가난엔 서러움이 붙어 다니고 사랑엔 행복이 붙어 다니는 것처럼 다만 죽는 그날 까지 붙어 다녀라. 젓가락처럼, 신발처럼,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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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21 [13:4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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