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설>태풍 차바 ‘악몽’ 되풀이 말아야
 
편집부   기사입력  2017/05/28 [18:05]

 울산시가 우기를 대비해 지역 내 도로시설물 등 각종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울산시 건설종합본부는 장마철에 대비해 도로시설물 점검과 도로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잦은 침수지역 배수로와 급경사지에 대한 보강·보수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태화강 일원 하천변 주자차장을 중심으로 침수 우려가 있는 주차장 관리를 위한 한 단계 빠른 기상특보 단계별 근무 기준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통장 및 아파트관리소장, 지역 자율방재단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주차장별 책임담당자 및 주차차량 대피 유도 요원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무리 철저히 대비했다하더라도 재해·재난 대비 시스템이 얼마나 잘 작동하느냐에 따라 피해정도가 달라진다. 더욱 복잡해진 사회구조 탓에 각종 잠재 위험시설물들이 여러 기관에 분산돼 관리되고 있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필요 물자와 인력을 징발하여 재해·재난 상황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관을 통합 지휘할 중앙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


울산시 재난안전실이 이 일을 맡고 있는데 통합 지휘 권한을 갖는 데 현실적, 제도적 한계가 있다. 이일 해결할 방법으로 재해·재난 통합관제센타 같은 기구를 만들어 비상시 타기관에 분산된 재난업무를 통합지휘 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부여하는 등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통합관제센타의 필요성은 태풍 차바로 우정혁시도시 저류지가 범람해한 태화동 일대가 심각한 침수피해를 입은 사례에서서 찾을 수 있다. 당시 통합관제센타 같은 중앙컨트롤타워가 있어 저류지의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LH에 위험요소를 제거하라 지시했더라면 피해 상황은 달라 질수도 있었다.


재난·재해대책 중 또 하나의 중요 요소는 신속하고 정확한 재해·재난 정보의 전달이다. 지난해 9월 경주지진 이후 우리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 자연 재해는 인간의 힘으로 사전에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일찍 감지해 알린다면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매년 우기가 되면 재해·재난을 대비해 각종 위험요소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 그럼에도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 철저한 대비와 점검을 통해 지난해와 같은 인재는 막아야 한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5/28 [18:05]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