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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쿠리 선생>가족 - 태양과 함께 여행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기사입력  2017/05/29 [13:42]

참으로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이다. 이곳저곳을 가족들과 함께 둘러보려고 한다. 그동안 바빠서, 여유가 없어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모두 해보고 싶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족 모두에게) 그리고 나의 가슴속에도 넉넉함을 채우려고 노력 중이다. 그동안 돌아보지 못한 가족들의 마음도 일 속에 파묻혀 돌봐주지 못한 내 마음도 돌아보고 싶다. 난 참 미안한 게 많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많이도 참아준 가족에게 점수 좀 따야 할 것 같다. 여행을 마친 후에는 차분하고 넉넉한 순애가 되어 있길…….

 

“여행은 자신이 아는 만큼만 느낀다고 하죠? 그동안 내가 얼마나 세상을 알았는지 평가해보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야무지고 똘똘한 순애가 될 거예요. 철없이 말에 울고 웃는 바보 같은 여자가 아닌 결실을 말하고 열매를 말하는 그런 당돌한 여자이고 싶습니다.”

 

“여러분, 무더운 여름 잘 이기시고 9월에 다시 시작할 때는 여러분도 꼭 다 털어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 보세요. 흐르는 계곡물에 바다 속에 깊은 산중에 다 버리고 오시고요. 새로운 열매를 들고 오셨으면 해요. 꼭 올해가 가기 전에 도전하세요.”

 


 

 

▲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1년에 200회 이상 행사를 하고 200회 정도의 강의를 합니다. 늘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나만의 파라다이스, 보물섬 같은 실버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만날 때마다 주름진 얼굴에는 미소의 분칠을 해주고, 입술에는 호탕한 웃음의 루즈를 발라주고, 마지막 남은 열정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며 손잡을 수 있도록 그 거친 손바닥에 꿈을 쥐여주는 일을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늘 한결같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찌 이리 이쁘노. 우리 예쁜 레쿠리 선생.” 실버 친구들이 저를 ‘레쿠리 선생’이라 부르는 것은 레크리에이션이라는 말이 잘 되지 않아서입니다. “선생님, 말이 너무 길어요. 그냥 레쿠리 선생이 좋아요.”라고 말씀하십니다.

 

10년 동안 예쁜 레쿠리 선생이라 불리면서 저에게도 새로운 꿈과 비전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 등지는 날까지 즐거워하며 좋은 세상 나들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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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29 [13:4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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