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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그리고 혁신
 
김재범 도예가·자운도예연구소   기사입력  2017/05/29 [17:35]
▲ 김재범 도예가·자운도예연구소    

 우리사회의 변화의 씨앗을 움틔우게 한 5월이 끝자락을 지나고 있다. 국민들 스스로가 선택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온종일 뉴스를 타고 있다. 우리나라가 탄생한 이래로 마법의 유리성과 같은 이미지의 청와대가 평범한 직장이나 다를 것 없는 보통사람들이 머무는 곳, 정치 일터로 되돌아왔다. 온 국민들은 편안해 하고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론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심지어 작은 회사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드문 새로운 리더십을 국민들이 눈으로 경험하고 있다.


변화 그리고 혁신에는 ‘사사로운 두려움’과 ‘근원적 두려움’두 가지가 늘 존재한다. 사사로운 두려움은 “굳이 새로운 일에 도전 할 필요가 있을까? 창피당하거나 체면을 깎이지나 않을까? 변화된 환경에서 현재 누리고 있는 권한과 기득권을 잃지나 않을까? 변화된 환경에서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힘들어지지 않을까?”등‘익숙한 환경을 벗어났을 때 일어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성공하리라는 확신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려는 행동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근원적 두려움은 “이대로 가다가 몇 년 뒤 나는 퇴물이 되는 게 아닐까? 이렇게 망설이고 있다가 영영 꿈을 실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결국 무능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닐까? 갑자기 해고당한다면 나를 받아주는 곳이 있을까? 결국 이렇게 살다가 덧없이 죽는 게 아닐까?” 등 ‘현재 상태에 머물러 있음으로써 진정한 목적에 다다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현실에 안주하는 것 보다 자신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과 이루고자 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해 기꺼이 불안전 지대에 뛰어드는 행동을 하게 만든다.


 이렇듯 ‘근원적인 두려움보다 사사로운 감정이 클 경우’는 현재에 안주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도전할 용기를 얻지 못함으로써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불편함을 감당해 내지 못하게 된다. 한편으론 이기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지금도 잘 되고 있는데, 왜 새로운 것을 한다고 하지? 그러다가 혹시 잘못 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괜히 일만 더 벌이는 것은 아닌가? 등 현재보다 점점 실패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상태를 초래하게 된다.


 그러나 ‘사사로운 두려움보다 근원적 두려움이 클 경우’ 불행한 미래에 대한 고차원의 공포를 느끼기도 하지만 성장에 대한 내면의 압력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테면 내가 존재하는 신성한 목적이며 그에 대한 신념이 용기를 얻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모험의 세계로 진정한 변화를 감행하게 만든다. ‘우리가 새로운 도전과 실패를 감내하지 않으면, 아마 이 조직과 사회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목도하게 될지도 모르며, 당장은 불편하겠지만 그 것이 진짜 우리의 숭고한 사명을 위한 일이라면 그 정도는 충분히 감당해 낼 수 있을 거야’ 등 근원적 변화를 유도하며 미션과 비전을 실현하게 한다.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전략을 필요로 한다. 첫째, ‘자기반성을 통해 나의 문제를 알고, 문제에 대한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다.’자기반성이란 자기의 언행에 대하여 잘못이나 부족함이 없는지 스스로 돌이켜 봄을 말한다. 대개는 외부요인에 문제나 잘못을 돌리지만, 지혜로운 사람들은 모든 문제의 해결을 자신에게서 찾는다. 즉, 자기반성을 통해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는 것은 곧 자기성찰의 고유한 과정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둘째, ‘점진적 죽음에 대해 이해하고,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감지하며, 행동의 변화를 촉진시켜야 한다.’점진적 죽음 이란? 내가 처해져 있는 상황의 위기를 느끼고 변화하고자 하지만, 결국 이 변화는 자신의 삶의 목적성이나 방향성과 일치하지 않은 채 순간순간의 위기 모면이나 환경과의 타협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점진적 죽음에 다다르는 것은 불확실한 미래에 뛰어들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점진적 죽음의 가장 큰 위험은 마치 잘 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셋째, ‘근원적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사사로운 두려움에서 벗어나 내 삶의 목적성을 분명하게 알아가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근원적 변화란 삶의 목적과 방향성에 따라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는 길이다. 근원적 변화를 선택한 사람들은 목적 지향적이며 이타적 행동을 보인다. 근원적 변화는 불확실한 미래에 뛰어 드는 것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한 용기에서 비롯됨을 알아야한다.


‘혁신’을 위한 변화의 단계에도 전략을 필요로 한다. 첫째, 위기의식으로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하며 둘째, 현재의 경쟁을 벗어나 더 창의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셋째,  충분한 자원으로 위기에 미리 대비하여 진짜 위기를 방지 할 수 있게 하는 과정을 말한다. 따라서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창조적 발상으로 팀워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역발상과 발상의 전환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변화된 모습을 ‘제도’와 ‘문화’로 정착시켜 나아가야 건강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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