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학부모와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폰 바르게 즐겨요`란 주제로 `스마트쉼 문화제와 디지털 다이어트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수영구건강가정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만 6세 이상 10명중 8명(88.5%)이 스마트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 10명중 3명꼴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30.6%)으로 나타날 만큼 스마트기기는 우리 생활에서 필수적이며 그 의존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폰은 SNS를 통한 소통, 게임을 통한 여가선용, 생활의 편리함 제공이라는 순기능도 많지만 스마트폰의 잘못된 사용으로 안구 건조증, 거북목 증후증, 척추 측만증 등 건강상 문제와 디지털 치매, 가족 간 대화단절, 교통 및 보행 안전사고 등 많은 부작용도 심화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한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ㆍ고등학생이 스스로 정보화 부작용에 대한 문제점 인식과 연극을 통해 해결법을 제시하는 `청소년 역할극`과 `우리가족 디지털 다이어트 실천` 선서식 등을 펼친다.
또 SNSㆍ게임 중독예방 이동상담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안놀이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디지털 건강도시 부산 만들기`프로젝트는 이달부터 부산시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ㆍ수영구건강가정지원센터 등과 민ㆍ관 합동으로 스마트기기 바른사용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하는 `디지털 건전문화 캠페인 운동`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올 연말까지 정보화 순기능을 더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우리 가족 디지털 다이어트 운동(6~10월) ▲청소년 연극제(6월) ▲디지털다이어트 골든벨(7월) ▲스마트쉼가족캠프(8월) ▲노인과 디지털사회(9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하기 위해 2008년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정보문화센터와 스마트쉼센터를 운영하고 유ㆍ아동과 청소년, 학부모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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