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의전당(관장 김대종)은 19일 반구동에 위치한 세민에스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환자가족, 내원주민, 병원관계자 등 80여명의 관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중구문화의전당이 주최하고 중구여성합창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환우들과 요양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여 정서적 안정과 쾌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중구여성합창단은 '함께하는 즐거움, 나누는 기쁨'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공연을 통해 귀에 익숙한 우리 가곡, 신명나는 우리 민요, 흥겨운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전문 국악팀의 공연은 요양병원에 입원한 다수의 노년층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행사를 주관한 중구여성합창단 서미도 단장은 “거동이 불편하여 공연을 관람하러 가기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이렇게 직접 찾아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고 말했다.
중구여성합창단은 관내 병원과 요양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하여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 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매년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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