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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우정시장 침수원인하수관거설계빈도초과호우때문
지역 상인ㆍ주민 `탁상행정` 불과…강력 비난
"토사량 제외 단지 비 양만 피해원인 따졌다" 비판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7/06/19 [18:05]

 

▲ LH는 19일 중구 태화동주민센터에서 한국방재학회가 태풍 차바 침수피해 원인분석 및 혁신도시 개발사업과의 상관관계 분석 연구 용역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울산 중구 태화우정시장 침수 피해 원인은 하수관거 설계빈도를 초과한 기록적인 호우 때문이라는 용역 최종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은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LH는 19일 중구 태화동주민센터에서 한국방재학회가 태풍 차바 침수피해 원인분석 및 혁신도시 개발사업과의 상관관계 분석 연구 용역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방재학회는 이날 용역 보고회에서 태풍 차바로 인한 태화우정시장 침수 원인은 하수관거 설계빈도를 초과한 기록적인 호우 때문이라고 밝혔다.


태풍 차바때 총 강수량은 266mm, 1시간 최대 강우량은 10.4.2mm가 관측돼 이는 최대 500년 빈도를 초과하는 강우량이라고 방재학회는 설명했다.


이어 "울산혁신도시 저류지는 50년 빈도, 태화동 일대에 하수관거의 설계빈도는 최대 30년 빈도로 설계됐다"며 "침수 피해의 직접적 원인은 설계 빈도를 초과한 기록적인 호우때문이라다"고 밝혔다.


방재학회는 "사업 추진 당시 기준인 울산우정혁신도시 개발사업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재해 영향 저감 방안을 검토한 결과, 혁신도시의 개발에 따른 홍수량 증가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용역보고회를 찾은 태화시장 및 주변 피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김영찬 비상대책위원장은 "방재학회는 어물쩡하게 넘어갈 생각말고 피해 결과를 명확하게 발표하라"며 "혁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명박한 인재인데도 용역 결과만 들으면 LH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상인은 "이번 용역은 토사량을 제외한 단지 비의 양만으로 피해 원인을 따졌다"며 "이번 용역은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탁상용역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2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21일엔 LH에서 22일은 중구청에서 23일은 울산시청에서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다.


용역은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태화 우정시장 등 이 일대가 침수피해를 입자 이곳 상인과 주민들이 침수원인을 `혁신도시 건설`로 꼽으면서 피해보상을 요구하자 LH측이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이뤄졌다.


당시 상인과 주민들은 임야를 깎아 혁신도시가 들어섰고 우수저류지 등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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