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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고 학생들 "학교 비난 멈춰달라" 호소
교사 징계 후 학교 안정, 사실과 다른 내용 전파 그만
사태 재발 방지…학생 의견 수렴 교칙 개정 논의 중
"인권침해 없는 학교로 거듭나는데 최선 다하겠다"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7/06/22 [17:13]

 

▲ 우신고 학생 대표와 학부모회는 22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교사 징계 후 학교가 안정을 찾고 있는데 일부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은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 편집부


최근 울산 우신고등학교가 과도한 생활지도로 학생인권침해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학생 대표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실이 검증되지 않은 발언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우신고 학생 대표와 학부모회는 22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교사 징계 후 학교가 안정을 찾고 있는데 일부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은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울산교육연대가 지난 19일 기자회견 내용 중 교사 징계위원회가 열린 뒤 학생들의 상처가 더 커졌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민근 우신고 학생회장은 호소문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차별과 인권침해가 없는 학교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들은 이번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교칙 개정을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우신고 학생들은 "현재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전에 보다 많이 개선되었고 학생들 또한 학교에 대한 불만이 많이 사라지는 등 교내에서 이번 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등 학생들은 "이번 사태로 야간자율학습 자율화와 정독실 잠정중지, 보충수업 잠정정지, 빨간 우체통 설치 등 바람직한 교칙 개정을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지난 5일 이 학교 체육대회에서 한 교사가 화장을 한 여학생을 나무라는 과정에서 해당 학생이 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하면서 발단이 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신고 일부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신고를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이 학교 내에서 발생한 인권유린 내용이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우신고 김만복 교장은 사과문에서 "과도한 생활지도로 야기된 학생 인권 침해로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뼈를 깎는 아픔으로 이번 사태의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교육청도 지난 6일 이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폭행이나 폭언 등으로 인권침해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 전교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였고, 인권침해 요소와 과도한 훈육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우신고는 지난 14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고 1명 정직(1개월), 2명 감봉(1개월), 2명 견책, 그리고 4명은 경고처분의 조치을 내렸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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