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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업 개척자 후예들 `새로운 길` 내러 61번째 출항
부경대 원양승선실습 출항식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7/06/27 [13:45]

 올해 원양어업 개척 60주년을 맞은 가운데 부경대학교 원양승선실습이 61회째 출항의 뱃고동을 울려 눈길을 끈다.


60년 전인 1957년 6월 29일 부산항을 출항해 최초로 원양어업을 개척한 지남호(250톤급) 초대선장은 부경대 전신 부산수산대 졸업생 윤정구 선장(어로과 45학번)이었다.


윤 선장이 원양어업이라는 이전에 없던 길을 열었듯, 그의 `60년 후배`들도 새로운 길을 내러 27일 부산 용호동 매립부두에서 제61회 원양승선실습 출항식을 갖고 바다 개척의 대장정에 나선다.


이날 부경대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와 기계시스템공학과 3학년 학생 87명을 비롯 지도교수와 승무원 등 121명은 실습선 가야호(1천737톤ㆍ선장 이종근 교수)를 타고 부산을 출항해 대만 기륭항, 일본 가고시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30일 후인 내달 26일 부산항에 귀항하기까지 총 2천660마일(4천926㎞)을 항해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선박항해, 선박기관운전, 어로실습 등 선박운용 전반에 대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습선박을 통해 바다에서 익힌다.


일본 가고시마대학 등 자매결연대학과 수산ㆍ해양관련기관을 방문하여 우의와 친선을 도모한다.


우리나라 첫 원양승선 실습이 이루어진 해는 1957년.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을 비롯한 당시 부산수산대 54학번 학생 48명이 103톤짜리 소형 목선 홍양호를 타고 높은 파도를 넘어 대만 기륭항까지 715마일(1천324㎞)을 항해했던 것이다.


그 후 지난 61년 동안 원양승선실습과 해양탐사에 활용된 선박만 무려 13척에 이를 정도로 부경대의 원양승선실습은 바다 개척의 산실역할을 천왔다.


학생들은 일본, 러시아, 중국, 대만, 필리핀, 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 사모아, 하와이, 알래스카 등 세계를 누비는 원양승선실습을 통해 해양자원개발과 국제적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 왔다.


김영섭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날 해양수산 강국의 길을 열어온 선배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우리도 바다에서 새로운 길을 열자"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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