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일본 오사카에서 `2017년 오사카 부산단독 MICE 해외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해외로드쇼는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조치로 인한 MICE 시장 위축에 따른 시장 다변화를 적극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일본(오사카) 현지 주요 기업의 MICE 책임자와 여행업계 등을 대상으로 한 타깃 마케팅(Target Marketing)을 통한 실질적 MICE 유치와 MICE 개최에 적합한 부산 도시브랜드를 홍보해 일본 인센티브 여행단 등 MICE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로드쇼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상담회`와 `BUSAN MICE NIGHT`로 구성,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ㆍ사후 세일즈콜을 병행, 진행한다.  

오사카는 인구 266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일본 제2의 도시로 경제ㆍ역사ㆍ문화ㆍ교통ㆍ국제교류중심지이다.

아울러 부산시와는 2008년 5월 21일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해 양도시간 교류협력을 증진해 오고 있다.

부산과 직항이 가장 많은 도시로 인센티브 기업과 대형 아웃바운드 여행사(JTB, HIS)이외에도 전일본관혼상제상조합회 등 인센티브 방한 경험이 있는 협회 등이 위치해 앞으로 인센티브관광단과 국제회의 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드배치 문제로 다소 위축된 MICE 시장을 좀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장 다변화와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일본 MICE 행사 유치를 위해 지역 업계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이벤트(Exhibition&Event)` 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을 주축으로 한 산업을 뜻한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