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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ㆍ동거녀 살해해 야산ㆍ바다에 유기한 40대 구속 기소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17/06/27 [13:48]

 ◆친모ㆍ동거녀 살해해 야산ㆍ바다에 유기한 40대 구속 기소


친모와 동거녀를 살해해 각각 야산과 바다에 유기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7일 A(48)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6월 18일 낮 12시께 병원에 입원해 있던 친모 B(당시 66세)씨에게 다른 병원으로 가자며 자신의 승합차에 태워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야산으로 데려가 차 안에서 친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친모의 기초연금 1천100만원 상당을 83차례에 걸쳐 인출해 생활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18년 전 공사현장에서 추락해 다친 허리(장애6급) 때문에 근로능력이 없어 생활이 궁핍했고, 친모의 병으로 많은 치료비가 예상되고 어머니 명의의 적금(1천800만원 상당)을 챙기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더불어 A씨는 2011년 8월 말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해안도로에서 승합차를 주차하고 차 안에서 생활비 문제로 다투던 동거녀 C(당시 44세)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8년 동안 동거한 C씨와 생활비 문제로 자주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장기 여성가출인에 대한 소재를 추적하던 중 B씨와 C씨의 실종사실을 확인, 가명을 사용한 채 노숙 생활을 하고 있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은 발견했지만, C씨의 시신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28일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원양어선서 동료 선원 폭행한 40대 입건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27일 원양어선에서 동료 선원을 폭행한 항해사 A(42)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17일 오전 2시 10분경(현지시각) 남태평양 해상에서 조업 중인 참치연승어선 D호(418tㆍ부산선적ㆍ승선원 22명)의 식당에서 동료 선원 B(52)씨를 나무 의자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해경은 전했다.


올해 선상에서 발생한 폭행, 상해 등의 사건은 13건에 달하며, 이중 9건의 가해자 9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4건은 현재 수사중이라고 부산해경은 전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선박의 특성상 폐쇄된 좁은 공간에서 장기간 함께 지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선원 간 사소한 말다툼에서 비롯한 폭행 사건이 자칫 대형 인명사고와 인권 유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상 폭행사범에 대해 강력하고 엄정하게 법 집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집에 불 지른 조현병 50대 여성 검거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7일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A(59ㆍ여)씨를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35분께 부산진구 자신의 집에서 양초불로 면장갑에 불을 붙인 뒤 찬장 밑으로 던져 10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조현병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숨진 지 수개월 추정 기초생활수급자 발견


부산에서 홀로 살던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지 수개월 만에 발견됐다.


27일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께 기초생활수급자 전수조사를 위해 부산 연제구 A(68)씨의 집을 찾은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가 방안에서 썩은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방안을 확인한 결과 심하게 부패된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자원봉사자는 경찰에 "기초생활수급자로 혼자 살고 있었던 A씨는 평소 길에서 쓰레기를 주워 집안에 쌓아두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고, 지난 2월 말 마지막으로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원봉사자의 진술과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것으로 미뤄 A씨가 사망한 지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인을 대상으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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