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에 차량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만 골라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고급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잠겨져 있지 않은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강모(40)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월23일 오전 1시10분께 남구 수암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제네시스 차량에 침입해 현금 8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총 1천3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또 지난 7일 남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6천700만원 상당의 벤츠 차량을 훔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동종전과가 수차례 있는데다가 출소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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