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구립교향악단(단장 서동욱 남구청장)은 오는 30일 도산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남구 구립교향악단이 복지시설, 학교, 병원 등 공연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서 음악회를 직접 펼치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2009년부터 시작해 문화소외계층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문화적 소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년 7~8회의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 8일 굿모닝병원을 방문해 환우 및 보호자분들을 응원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따뜻한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6월 9일 성광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남산초등학교, 문수고등학교, 남부도서관,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금길동 부지휘자의 지휘로 로시니 '윌리엄텔 서곡', 전 세계 여러 나라에 잘 알려진 관현악 '인스턴트 콘서트' 등의 클래식과 '보릿고개', '안동역에서', '트로트 메들리' 등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가요 및 드라마 OST 등을 연주될 예정이다.

남구 구립교향악단의 이번 도산노인복지관 찾아가는 음악회는 챔버수준의 오케스트라 구성으로 소규모 무대에서도 쉽고 재미있는 생활 클래식 연주회를 개최할 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행복가득한 문화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를 찾아가 문화소외 계층에게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다양하고 친숙한 프로그램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홍영 기자